아스트라제네카 혈전 조만간 시한폭탄 터진다

연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오늘 정부 발표에서는 그동안 백신이 안전하다는 의견을 고수해온 것과는 다르게 그 위험성에 대해서 어느정도 인정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는 바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생성 가능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부터죠.
이 혈전은 우리 몸의 시한폭탄으로 여겨지고 있는 매우 위험한 증상입니다.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 심장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위험한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연 이대로 현 상황을 방관해도 괜찮을지, 그 위험성은 얼마나 될지 바로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이슈 현상황 정리
1. 유럽 각국의 입장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위험성에 대해 끊임없이 제기해왔습니다. 특히 몇몇 제조번호가 큰 말썽을 일으켜 해당 제조번호 제품에 대한 제한도 내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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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점점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제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 덴마크 보건당국 입장
덴마크에서는 현지시간으로 11일에 해당 백신에 대한 일시적 접종 중단을 선언하였습니다. 이미 접종을 받은 자들에게서 살인적인 혈전 형성 사례가 보고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지요. 이때문에 약 2주간 해당 백신의 접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 오스트리아의 사례
이러한 현상은 덴마크에서만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49세의 여성 간호사가 심각한 혈액 응고 장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35세 여성 간호사도 이와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을 맞닥뜨렸습니다. 이들에게 이상을 일으킨 백신 제조번호는 동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아이슬란드와 그 외 국가
이러한 위험성이 날로 커지고 있음에 따라, 아이슬란드를 비롯한 각국에서는 접종 일시 중단을 선언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정보는 하단에 요약정리를 해두었습니다.
국가명 | 대응 |
덴마크 | 2주간 접종 중단 |
오스트리아 | 특정 제조 번호의 백신 사용을 중단 |
아이슬란드 | 접종 중단 (기한 미지정) |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등 | 접종 일시 중단 |
2. 국내 연구진의 입장
이와 관련해 국내 연구진의 입장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AZ백신을 접종한 의료진들에게서 다음과 같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기담이 올라오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강한 면역반응
대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심한 감기 유사 증상을 겪은 사례가 많이 보고되었습니다. 기저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그 위험성을 이야기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도
그런데 의학적 지식이 있는 의료진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강력한 몸의 반응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면역체계의 당연한 현상으로 보는 관점이지요. 일종의 명현현상의 개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는 점을 염두하세요.
* 기저질환자 위험성 우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기저질환자 입니다. 정상적인 사람들도 버티기 어려워 하는데 당뇨나 고혈압, 기타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한 대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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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혈전 가능성과 해결책
1. 제약사 공식 성명
혈전 이슈가 일파만파로 퍼지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문을 발표했습니다. 안전성 검토 결과 상 혈전 발생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습니다. 즉 제조사 공식 오피셜로 혈전 생성의 가능성을 부인한 것이지요.
* 개인적 의견
이와 관련해서는 아직 뭐라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접종 중단을 선언한 국가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의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진 않습니다. 정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 한시적으로 접종을 중단한다는 입장이지요.


* 임상시험과 현실과의 괴리
하지만 제한된 규모로 진행되는 임상시험과 수 억명이 접종하는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 실제로 많은 의약품이 시판 후 조사, 약물감시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진 사실은 없지만 위험성에 대해 인지를 하고 제대로 된 대비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2. 국내 2차접종 이슈
그런데 사실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이슈보다도 우리나라에서는 더 시급한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공급 부족에 대한 이슈 입니다. 이미 수만 명 이상이 접종을 진행한 상황인데, 문제는 이들을 위한 2차 접종 물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 왜 이러한 상황이 나타났을까
아마도 정부에서는 초기 접종자 수를 늘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재고에 대한 여유를 생각지 못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은 예정된 백신 공급 계획에 차질이 생겼을 수도 있지요. 문제가 되는 것은 1차 접종을 맞은 이들이 2차 접종 시기를 놓치게 되면 최종적인 면역 형성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점 입니다. 기껏 힘들게 1차 접종을 한 것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 앞으로의 전개 방향
그렇다면 이는 매우 큰 위기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으로는 이미 광범위한 접종을 진행한 영국이나 미국에서 1회의 접종만으로도 많은 수에게서 면역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 입니다. 하지만 타 국가에 비해 접종 속도가 느린 우리나라에서 굳이 이러한 위험성을 감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빨리 공급 불안이 해결되어 제대로 된 접종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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